현대차 팰리세이드 전동시트 결함…5만 7987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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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전동시트 결함…5만 7987대 리콜

이데일리 2026-03-24 06:00:06 신고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BMW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24개 차종 40만 894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우선 현대차는 최근 전동시트 관련 사고와 관련해 팰리세이드 등 2개 차종 5만 7987대에서 전동시트 제어기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 문제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끼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관련 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일부 신형 팰리세이드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고객들에게 전동시트 사용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전동시트 기능 해제 방식이 개선되고, 시트 작동 시 접촉 감지 구간이 확대됐다. 기존에는 엔진 재시동 후 스위치를 조작해야 기능 해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한 번의 조작으로 해제가 가능하다. 또한 시트 자동 접힘 기능은 테일게이트가 열렸을 때만 작동하도록 변경된다.

국토부는 추가적인 안전성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며, 확정 시 4월 중 추가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4개 제작사 24개 차종에서 추가 결함이 확인돼 시정조치가 이뤄진다. 기아 카니발 20만 1841대는 저압연료라인 설계 미흡으로 연료 누유에 따른 주행 중 시동 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25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또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2개 차종 4만 1143대는 3열 좌측 안전띠 버클 배선 설계 문제로 안전띠 미착용 시에도 경고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돼 오는 4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KG모빌리티 토레스 등 3개 차종 7만 8293대는 냉각팬 저항 코일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3월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BMW 520i 등 18개 차종 2만 9678대는 에어컨 배선 설계 미흡으로 필터 교체 과정에서 배선 손상 시 단락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리콜 대상 여부와 결함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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