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Ripple)이 전 세계 1천 명 이상의 금융 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디지털자산이 전략적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리플은 디지털자산의 입지가 과거 ‘선택적 실험’ 지위에서 격상했다고 밝혔다.
리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2%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이 디지털자산 솔루션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디지털자산 인프라(기반구조)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리필은 디지털자산이 은행, 자산운용사, 핀테크(금융기술), 일반 기업의 자금 이동, 가치 저장, 리스크 관리 방식 전반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설문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디지털자산 활용 사례로 꼽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귀금속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응답자의 74%는 스테이블코인이 현금 흐름 효율성을 개선하고 운전자본 활용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기업 재무 관리 도구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자산 도입 속도는 핀테크 기업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의 31%는 이미 고객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29%는 이를 직접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고 있다.
반면 은행과 자산운용사는 보다 신중한 접근을 보이는 중이다. 은행 및 자산운용사 관련 기업의 89%가 보관 및 수탁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은행은 토큰 관리, 자산운용사는 유통 구조에 집중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 업계 리더 72%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이 디지털자산 솔루션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사진=리플)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경우 ‘토큰화 자산’에 주목하면서도 안전한 수탁 기반구조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중이다. ‘토큰화 자산’은 물리적 또는 디지털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기하는 것을 뜻하며, 가상화폐 시장 외에 부동산, 미술품, 금융 등의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보안은 디지털자산 도입 핵심 변수로 거론됐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97%는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 SOC 2(미국 보안·데이터 관리 인증)와 같은 인증과 보안 체계가 필수 요소라고 대답했다. 운영 안정성과 산업 경험 또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리플의 최근 설문조사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글로벌 금융 업계 시각이 근본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응답자의 70%가 디지털자산 솔루션을 경쟁 필수 요소로 꼽았다는 것은 단순한 관심 표명이 아니라 실제 사업 및 전략 계획에 반영되고 있음으로 읽힌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현금 관리의 핵심 도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마스터카드의 비브이엔케이(BVNK,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인수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로 볼 수 있다.
글로벌 금융 업계 리더 97%는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 SOC 2(미국 보안·데이터 관리 인증)와 같은 인증과 보안 체계가 필수 요소라고 대답했다
‘엑스알피’는 3월 24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63% 상승한 2,12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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