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절친 스타일리스트에게 정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채널 ‘보그 코리아’에는 “윤여정 패션쇼에 가다!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은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의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 밀라노의 패션쇼를 찾은 윤여정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여정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성난사람들’ 시즌2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윤여정은 이번 작품에서 특권층 컨트리클럽의 주인이자 한국인 억만장자인 ‘박 회장’ 역을 맡았고 동료 배우 송강호는 작중 윤여정의 남편 ‘김 박사’로 분했다. 그는 “송강호 씨가 대본 나온 다음에 못 하겠다고 그래서 내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 송강호가 ‘대본을 읽어보니까 저랑 안 맞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 ‘송강호가 못할 연기가 어디 있냐’라고 했다. 그래서 송강호가 설득당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패션쇼에 오게 된 경로에 대해 “내 나이에 패션 위크에 초대받을 일이 없지 않나. 경삼이가(스타일리스트) 최고령자라고 그러더라. 친구였다가 스타일리스트가 됐는데 쟤 아니었으면 이거 안 했다. 지금 내가 이걸 온다고 그래서 부귀영화를 누릴 것도 아니고 이러면서 이것도 나의 도전이 됐겠다”라고 전했다.
브이로그 촬영 중인 윤여정에게 제작진은 그 이유를 물었고, 윤여정은 당황하며 “브이로그가 뭐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여정은 “스타일리스트가 다 하라고 해서 한 거다. 패션을 아는 애니까. 이거 안 해도 되는 거였냐?”라고 말하며 스타일리스트를 불러냈다. 윤여정은 이내 “넌 나한테 죽었어”라고 으름장을 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스타일리스트는 “맛있는 거 시켜드렸지 않나”고 너스레를 떨었고, 윤여정은 “내가 이걸 내 돈으로 못 사 먹겠나”라고 정색했다. 제작진이 소감을 묻자, 윤여정은 “뭔지도 모르고 했는데 잘 편집해서 내보내달라”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1947년생인 윤여정은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60년 차인 대배우다. 그는 현재까지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 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김도현 기자 / 사진=채널 ‘보그 코리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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