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 역사를 새로 쓴 김윤지(20·BDH파라스)가 5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23일 배동현 연맹 회장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수단 및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표팀을 위한 포상금과 공로패가 전달됐다.
주인공은 단연 김윤지였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노르딕스키 6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첫 2관왕에 올랐고, 메달 5개 역시 한국 선수로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모두 통틀어 처음 쓰는 기록이었다.
불모지로 여겨졌던 노르딕스키에서 한국이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췄다는 걸 증명한 선수였다.
포상도 역대급 규모였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낸 김윤지에게는 총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BDH재단 기준에 따라 3억5000만원,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기준에 따라 1억5000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포상을 주도한 배동현 회장은 창성그룹 부회장이자 BDH재단 이사장으로 2012년부터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을 맡아 종목 육성에 힘써왔다.
배 회장은 "선수단이 보여준 도전과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값진 결실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윤지는 대회를 마친 후 "할머니가 무릎 수술도 하셨는데 내 경기를 보러 오시려고 재활도 꾸준히 하셨다. 금메달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엄마, 아빠에게 집에서 짜증도 많이 내는데 그런 나를 계속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내 편이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생과 군 복무 중에도 영상을 챙겨 보내준 오빠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미 세계 정상에 섰지만 김윤지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고 하지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는 오래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됐다는 게 기쁘다"며 "노르딕스키는 내게 목표를 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종목이다. 오래 함께할 사랑하는 스포츠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선수, 육각형 선수가 되고 싶다. 후배들이 들어왔을 때 도움을 주고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BDH재단 / 대한장애인체육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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