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지난 시즌 부진으로 강등 위기를 겪으며 큐스쿨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김임권이 이번 시즌 PBA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김임권은 2021-22시즌 6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2-23시즌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에 영입됐고, 2023-24시즌과 2024-25시즌에는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2~3차 투어에서 두 차례 16강에 오른 이후 32강의 벽을 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결국 1부 투어 강등 위기에 몰렸고, 2025-26시즌을 앞두고 팀에서도 방출됐다.
반등은 이번 시즌 중반부터 시작됐다. 4차 투어에서 시즌 첫 16강에 오른 데 이어 5차 투어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상금랭킹 31위로 PBA 월드챔피언십 막차에 탑승한 김임권은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해 16강에 올랐다.
이후 16강에서 ‘베트남 특급’ 마민껌(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김임권은 8강에서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3-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조건휘(SK렌터카)와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존재를 다시 알리기에는 충분했다.
김임권은 제주도에서 대회를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에는 더없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성과로 김임권은 상금 2850만 원을 기록하며 상금랭킹을 18위까지 끌어올렸고, 포인트 랭킹 역시 9만4000점으로 15위에 오르는 등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15일 PBA 월드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PBA는 랭킹 60위까지 1부 잔류를 확정했다. 61위 이하 선수들은 큐스쿨을 통해 다시 1부 진입을 노리게 된다.
1부 잔류 마지막 티켓은 튀르키예의 베테랑 아드난 윅셀이 차지했다. 장현준, 방정극, 이길수, 이정익 등은 500점 차로 61위에 머물며 아쉽게 잔류에 실패했다. PBA 팀리그 파이널 우승팀 소속 김병호(하나카드)는 시즌을 103위로 마쳤지만 방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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