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지긋지긋한 부상을 끝내고 돌아온 박규현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박규현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전북 현대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독일에서 활약하던 박규현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나모 드레스덴을 떠나 대전으로 왔다. 황선홍 감독과 인연 속 대전으로 온 박규현은 탈장 수술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예 나오지 못했다.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박규현은 이명재 부상 속 인천전 선발로 나와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측 김문환이 침투를 했다면 박규현은 후방에서 직선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했다. 팀이 3-2로 승리를 하면서 박규현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전북과의 경기 전 만난 박규현은 "9개월 동안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감각적으로 떨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준비를 잘했다고 해도 연습과 실전은 많이 다르다. 최선을 다했고 의욕만 앞서지 않도록 노력했다. 많은 걸 하면 내 플레이가 안 나오니까 심플하게 했다"라고 하며 복귀전을 회상했다.
이어 "준비했던 거에 비하면 70% 이상은 나왔다. 가장 좋았을 때 몸 상태가 100이라고 하면 이제 80 정도다. 피지컬, 정신적으로 모든 면에서 최고일 때와 비교했을 때 이야기다. 부상으로 인해 많이 빠졌으니 지금 상태를 받아들이고 더 뛰려고 한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전은 우승을 바라본다. 박규현은 "지금 우승이라는 단어가 나오기엔 아직 시기상조다. 이제 5라운드를 치르고 시즌 초반이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잘 보여준다고 하면 초반에 승기를 잡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인천전에 이어 전북전에서도 선발로 나온 박규현은 전체적으로는 준수했지만 루빅손과의 호흡 등 공격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팀이 패배하면서 박규현도 고개를 숙였는데 이명재가 돌아오기 전까지, 박규현 역할은 중요하다.
동료들과 공격적인 호흡을 더 다듬어야 한다. 좌측 윙어와 호흡부터 롱패스를 넣어주는 타이밍까지 더 잘 맞출 필요가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