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 35회에서는 이영자와 박세리, 정선희가 만났다.
이날 정선희는 7여년 만에 이영자와 재회했다.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 ‘금촌댁네 사람들’에서 호흡을 맞춰 각별한 우정을 쌓았으나 멀어졌던 세월을 함께 돌아봤다.
정선희는 “내가 언니한테 얼마나 오랜 세월 간장게장을 받았나”라고 ‘우정의 징표’를 언급했고, 이영자는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정선희는 “나는 그 전에 한번 끊겼다”며 두 사람 사이 한차례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정선희가 이영자 편을 들어주지 않은 것이 감정의 골의 시작이었던 것. 정선희는 “내가 결혼 발표하니까 ‘네가 남자가 있어? 결혼을 해? 그걸 믿고 나한테 개긴 거구나’(라고 했다)”며 “그러고 나서 우습게 풀어졌다”고 웃었다.
그만큼 정선희의 결혼은 특별했고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랬기에 정선희가 결혼 10개월 만에 남편인 故 안재환과 사별하게 된 건 큰 충격으로 다가갔다. 이를 계기로 연락이 멀어졌단 설명이다.
정선희는 “너무 아픈 일들을 서로 겪어서 보면 그 상처가 생각이 나니까 외면하고 싶었던 때였던 것 같다. 암묵적으로 ‘각자도생’하자”고 말했다.
이영자는 “내 입장에서는 선희에게 대뜸 전화하지 못한 건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조금 트라우마가 있다. 모든 친구들이 사실. 우리끼리 단합하는 걸 못한다. 생각나니까”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에 정선희는 “멀리서 박수쳐주는. 좋은 느낌으로 계속”이라며 마음으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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