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재추대를 축하했다고 크렘린궁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친애하는 김정은 동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에 재추대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양국의 우호적 동맹 관계 강화에 기여한 동지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직면한 사회·경제적 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국제 무대에서 주권과 정당한 이익을 수호하려는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만장일치로 드러난 것을 이 결정은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도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양국 인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책임있게 공직을 수행하는 데 지속적인 성공과 건강,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의 지도자를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며 러시아 방문에 대한 초청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고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외교 등 채널로 일정이 합의되면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한 뒤 답방 초청을 했고, 작년 9월 중국에서 재회했을 때도 같은 제안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전날 회의를 열어 김 위원장을 재추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2024년 상호군사원조 조항을 포함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며 밀착하고 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군인들을 파병해 러시아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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