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완패했다. 노팅엄과 순위가 뒤바뀌며 17위로 내려왔다.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퍼부은 토트넘이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기회를 모두 놓쳤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전반 45분 이고르 제주스에게 실점을 시작으로 후반전에 연달아 멀티 실점을 하면서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고,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2로 잡아내며 이전과는 다른 경기력과 정신력을 보여줬던 토트넘. 강등권과 맞닿아 있는 노팅엄과의 맞대결이 기대됐던 이유다. 노팅엄은 미트윌란과의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까지 치렀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더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강등의 늪으로 더욱 깊게 빠졌다. 다행히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애스턴 빌라에게 패배하면서 더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리그 31라운드 기준,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었다. 독일 '스포르트1'은 "31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점 30점에 그친 것은 리그 17위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승점 3점제를 소급 적용했을 때 1914/15시즌 이후 역대 최악의 승점 기록임을 의미한다. 당시에도 토트넘은 동일하게 승점 30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브루노 살토르 수석코치 또한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 "우리 모두 고통스럽다. 정말, 정말 괴로운 상황이다. 선수들은 진심을 다하고 있으며, 100%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강등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경기가 끝나자 "토트넘이 정말 강등 위기에 처했는가?"라고 의문을 던졌고, '가디언'은 "종료 휘슬이 울리고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져 나오자, 경기장에는 암울한 기운이 감돌았다"라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아마도 가장 파괴적이고 재앙적인 패배"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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