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이후 하락률 13.4%...'외풍'에 유독 취약한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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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이후 하락률 13.4%...'외풍'에 유독 취약한 코스피

아주경제 2026-03-23 18:4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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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4주차에 접어든 중동 전쟁 여파에 한국 증시가 또다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27일 전쟁 발발 이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 증시의 낙폭이 크다. 비슷한 에너지 수급 구조를 갖춘 일본보다도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올해 초까지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맞물리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23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45포인트 내린 5405.75로 마감했다. 하락률은 6.49%였다. 이는 지난 20일 마감한 미국 증시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51%), 나스닥 종합지수(-2.01%)로 약보합세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와 비교해도 한국 증시의 낙폭은 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 하락률은 3.48%였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2.45%, 홍콩 항셍지수는 3.76%였다. 코스피 하락률의 절반가량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이달 초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4일 중동 사태가 악화될 당시 코스피는 약 12% 급락하며 주요국 증시 중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낙폭도 한국 증시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23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13.43% 급락했다. 지수 기준으로는 8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도 8.04% 하락했다. 

반면 주요국 증시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2월 27일 이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6.94%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4.50% 하락하는 데 그쳤다. S&P500 지수 하락률도 5.41%에 그쳤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지만 한국 증시보다는 덜했다. 같은 기간 홍콩 항셍지수는 8.43%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7.60%, 중국상해종합지수는 7.98% 각각 빠졌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이 기간 12.64%(58850→51409p) 하락하며 한국 증시 낙폭 수준과 유사했다. 

시장에서는 폭락장 여파로 24일 이후 '반대매매 폭탄'이 쏟아질 우려가 나온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81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지난 19일(0.7%)에 이어 소폭 증가한 0.8%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한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인프라 타격이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이 시장의 우려를 자극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종료된다고 해도 생산 시설 파괴와 심리적인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전략 비축유(SPR) 재비축 수요 가속화 등으로 높은 유가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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