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에서는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 이어 2회 연속 메달 도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아시안게임(AG)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김우민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 경기에서 14분54초38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11명 중 가장 빨랐다.
2022년 10월 세운 개인 최고기록(14분54초25)과 큰 차이가 없는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2위를 차지한 소속팀 후배 김준우(15분09초97)보다는 15초 이상 빨랐다.
28일까지 엿새 동안 열릴 이번 대회는 올해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한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남녀 세부 경기별 결승 1위 선수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대한체육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연맹에 따르면 김우민은 경기 후 "1등을 해서 기쁘다"며 "이번에는 1,500m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개인 최고기록을 많이 단축할 줄 알았는데, 오늘은 아쉽지만 오히려 아시안게임을 위해서는 더 열심히 준비하고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대표선발전에서 14분45초57의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으로 우승한 다부치 가이토에 대해서는 "같이 붙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게 수영"이라면서 "경쟁하게 된다면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민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한편, 여자 자유형 1,500m에서는 김채윤(대전체고)이 16분48초84로 1위를 차지하고 생애 처음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24년부터 3회 연속 1등을 놓치지 않은 김채윤은 "3년 연속 우승해서 기쁘지만, 개인 최고기록(16분35초96)에 근접하게 나오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록이 안 나와서 아쉽다"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가게 된다면, 다른 국제대회보다 더 즐겁게 임하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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