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중 눈물 보인 정청래가 SBS를 거침없이 비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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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중 눈물 보인 정청래가 SBS를 거침없이 비판한 이유

위키트리 2026-03-23 17: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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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수청 및 중대범죄수사청법 등 검찰개혁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소재한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23일 당 지도부와 함께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정 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통과될 경우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해당 법안들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여당 주도로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노사모에서 싸리비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한 정 대표는 헌화 후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강금원 기념 봉하연수원에서 개최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는 "개혁의 고비를 넘을 때마다 노 전 대통령이 그립고 사무쳤다"고 발언하며 약 13초간 울음을 삼켰다.

그는 검찰개혁의 시작에 노 전 대통령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개혁의 마침표를 찍는 날까지 흔들림 없이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정 대표는 과거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건 검찰만이 아니고 흉기 같은 보도를 한 몰염치한 언론도 있다. SBS가 논두렁 시계 보도에 대해 사과한 적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SBS 당신들도 언론이냐. 당신들의 몰염치, 그것이 알고 싶다. 생각할수록 열 받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비공개 회의에서 20년 전 검사와의 대화 당시 검사들의 오만함을 거론하며 이번 성과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은 결과임을 명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 역시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정치검찰이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형사소송법 개정 등 남은 과제를 확실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검찰청 폐지를 완수해 이제야 대통령을 뵐 면목이 섰다"고 말했고, 이성윤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이 소망이던 노 전 대통령이 '야 기분 좋다'고 외칠 것만 같다"고 밝혔다.

김경수 전 지사 역시 이번 성과를 국민에게 전하는 봄소식이라 평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 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검찰개혁 성과를 보고했다.

권 여사는 "검찰개혁 보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 그리고 민주당이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정 대표는 이에 "검찰개혁의 9부 능선을 넘었으며 이 또한 이 대통령의 시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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