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자주국방이 통합방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오늘날 국제 안보 환경은 매우 복잡하고 유동적”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자주국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매년 국가 방위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모여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렸다.
이 대통령은 “국가 공동체의 핵심 역할은 안보·치안·민생이며, 그 중 대전제는 공동체를 지키는 안보”라며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국가 영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정부 존재 이유이자 공직자의 핵심 책무”라고 말했다.
특히 “국가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통합방위 능력으로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국방”이라며 “국방은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는 영역으로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방위비 규모는 북한 국내총생산 대비 1.4배 수준, 군사력도 세계 5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경제력은 10위 권에 방위산업도 막강해 외부의 어떤 지원도 없이 우리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민·관·군·경·소방 등 유사시 모든 방위 요소가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실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과 테러, 기후위기, 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도 비상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 주권 정부는 통합방위 역량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이 각각 통합방위태세와 민방위태세 평가 및 추진방향, 북한 정세 전망 등에 대한 의제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대규모 가스·정유시설 폭발 등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시 대응 방안에 대한 관계 부처 간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전라남도를 비롯해 육군 제36보병사단, 해병대 제6여단, 경기도 소방본부,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본부 등에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국회 국방위원장, 광역 지방자치단체, 군·경찰·해경·소방 주요 직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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