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기후 위기와 중동 정세로 수산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 관련해 "물가를 계속 안정시키고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물류비가 증가하면서 곡물, 어분 등 사료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양식 어업이나 사료비 부담도 상당히 늘고 있다"며 "이는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만산 갈치를 많이 수입하는데 전체 갈치 수입량의 31%를 차지한다"며 "갈치는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는 수산물 중 하나인데 장기화할 경우 갈치를 포함한 수산물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에 따르면 갈치, 고등어, 오징어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20%, 8%, 77% 상승했다.
황 후보자는 "계속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수온 피해에 따른 수산물 가격 상승 우려도 제기됐다.
올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과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후보자는 "고수온과 관련해서는 2024년도에 1천430억이라는 큰 피해가 났기 때문에 이후 대형 장비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와 관련해서는 순간적으로 크게 오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할인 쿠폰이라든지 온라인 장터 확대 등 여러 가지를 통해서 물가를 계속 안정시키고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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