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 또 부상 악령이 덮쳤다. 투수진에 이어 이번엔 야수진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전날(22일) 시범경기 도중 견제구에 공을 맞은 외야수 이성규가 코 끝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성규는 수술 후 보조기를 차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며, 4월 초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같은 날 파울 타구에 오른 쇄골을 맞은 포수 박진우 역시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며, 회복까지 6개월이 걸린다고 전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두 선수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공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주자로 투입된 이성규가 상대 투수의 2루 견제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공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고, 9회 초 수비 땐 LG 타자가 친 타구에 보호장비가 닿지 않는 쇄골을 맞은 박진우 역시 바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두 선수 모두 병원 검진 결과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삼성은 지난 2월부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에이스 투수 원태인이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해 현재 회복 중이고, 맷 매닝(오른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을 비롯해 이호성(오른 팔꿈치 내측인대 수술) 이호범(오른 팔꿈치 염증) 장승현(왼 햄스트링 부분 파열) 이해승(뇌진탕) 등의 이탈자가 발생했다. 이 중 매닝은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오러클린으료 교체됐고, 이해승은 시범경기 막판 실전에 복귀해 22일 LG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회복했다.
하지만 같은날 또 다른 부상자가 속출, 시즌 시작도 전에 최정예 멤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