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하나은행이 첨단 전략산업 현장을 직접 찾으며 ‘생산적 금융’ 실행력 제고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 이해를 기반으로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은행은 생산적 금융 중심의 체질 전환을 위해 산업 분석과 현장 학습을 연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초부터 여신심사·리스크·기업금융 담당 인력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해왔다. 본부와 영업점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무 연계성을 높였다.
이번 일정에서는 기업금융 담당자와 심사역 등 약 20명이 제주 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장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 등을 둘러보며 개발부터 운영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현장 방문은 단순 견학을 넘어 산업 구조와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금융 지원 과정에서의 판단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투자 흐름과 정책 방향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향후 인공지능(AI), 바이오, 방위산업 등 다양한 첨단 분야로 연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 강의와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병행해 실질적인 분석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본부와 영업 현장을 아우르는 협업 체계를 강화해 기업금융과 심사 조직 간 유기적인 대응도 확대한다.
강정한 하나은행 HR지원그룹 부행장은 “첨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금융 지원의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기업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초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성과평가 체계도 손질했다. 핵심 산업에 대한 대출 공급 시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 체계를 도입해 지원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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