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차별화 vs 낡고 뻔한 '미인계'의 변주곡…케이카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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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차별화 vs 낡고 뻔한 '미인계'의 변주곡…케이카 새광고

AP신문 2026-03-23 11:35:34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 평가 기간: 2026년 3월 13일~2026년 3월 20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케이카가 에스파 카리나를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케이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케이카가 에스파 카리나를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케이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04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지난 3월 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새롭게 모델로 발탁됐습니다.

광고는 카리나가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도 케이카 직원들이 카리나가 타고온 차량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직원들은 차량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하는 모습으로 '차가 먼저인 사람들'이란 콘셉트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케이카의 전문성과 신뢰, 그리고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카리나로 낚아 올린, 낡고 뻔한 '미인계'의 변주곡

국나경: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감도 안 옴

김석용: 억지시도 벗어난 브랜딩 한 스푼이 반갑다

이형진: 고급스러운 반전의 미학

전혜연: 카리나는 훅, 케이카는 이유

홍산: 아직도 미녀와 차 공식이라니 

제미나이: 모델 반사 효과를 브랜드 신뢰도로 연결하는 노련한 균형 감각

클로드: 역발상 카피는 유효하나, 15초 안에 설득되지 않는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케이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케이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케이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케이카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에 각각 6점을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와 모델의 적합성이 모두 5.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5.3점, 창의성은 5점, 호감도는 4.8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5.5점으로, 참신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메시지 완성도와 전달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콘셉트 신선해 vs 구시대적 발상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카리나보다 차'란 콘셉트를 두고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해 차별화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발상과 모델 활용 방식이 다소 구시대적이라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안긴다는 비판적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차에서 내려 등장하는 카리나. 사진 케이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차에서 내려 등장하는 카리나. 사진 케이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브랜딩을 한 스푼 얹은 메시지가 돋보인다. 카리나 vs 중고차 구도 속에서 차를 선택할 정도로 차에 관심과 집중력이 돋보이는 사람들이란 규정으로 케이카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다. 그 어떤 것보다도 차에 대한 진정성, 열정, 전문성이 우선임을 영상을 통해 쉽게 표해, 그동안 중고차 플랫폼 업계에서 반복되던 서비스 요소 이상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 임직원을 가치 있게 규정해서 내부 브랜딩에도 효과적일 듯. 영상 표현에서도 완성도가 있다. 전반적인 영상의 색감, 스포츠카와 톤앤매너가 고급스럽다. 초반부 영상 초점을 모델에 맞추는 화면과 음성에서 차로 반전을 주는 연출도 영리하고 재미있다. 결정적으로 시장 내 차별화되기 힘든 요소로 억지로 차별화하던 기존의 시도에서 벗어나, 유사한 사실이라도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새롭고 진일보해 보인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4)

'카리나'란 강력한 시선을 빌려오되, 그 시선을 다시 '차'로 되돌려 놓는 데 성공했다. 스타를 전면에 세우고도 스타를 소비하지 않는 구조, 이는 단순한 모델 활용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설계한 연출이다. '카리나보다 차가 먼저'란 메시지는 역설적으로 플랫폼의 진정성과 상품 중심성을 동시에 각인시킨다. 특히 15초란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시선 유입-전환-메시지 정착까지 완결된 흐름을 만든 점은 인상적이다. 과잉 연출 없이도 브랜드의 태도를 전달하는 방식은 최근 중고차 플랫폼 광고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결을 만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8.1)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카리나가 타고 온 차를 살피는 케이카 직원들. 사진 케이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카리나가 타고 온 차를 살피는 케이카 직원들. 사진 케이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미녀와 제품이 나오며, '사람들이 미녀에 집중하는 줄 알았는데 제품에 집중합니다!'란 초식은 너무 뻔하고 낡았다. 특히 카리나를 등지고 차로 달려가는 남자들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그 낡은 감각이 터지는 듯하다. 1) 남자는 미녀를 좋아한다 2) 남자는 차를 좋아한다 3) 어떤 남자는 미녀보다 차를 좋아한다. 그들이 바로 우리의 고객!이란 사고의 흐름과 광고의 초식이 낡고, 해당 브랜드가 소비자층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너무 뚜렷이 드러나서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다. 

- 홍산 평론가 (평점 4.4)

톱모델의 외모를 품평하듯 소비하며 시선을 끌려는 도입부로 기획의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외모를 품평하며 수군대는 연출은 소비자의 감수성을 무시한 구시대적 발상이며, 브랜드가 지향해야 할 세련된 지향점과도 심각하게 충돌한다. '카리나보다 차가 먼저'란 반전 역시 기발함보단 억지에 가깝다. 모델 아우라에 전적으로 편승하면서도 이를 애써 부정하려는 이분법적 태도는, 전략적 정교함이 결여된 안일한 선택으로 비칠 뿐이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4)

메시지 전달 밀도와 완성도 부족

또한 강한 카피와 메시지로 주목도는 확보했지만, 표현이 다소 과하거나 정보 전달이 부족해 설득력과 완성도가 아쉽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카리나보다 차가 먼저인 사람들'을 콘셉트로 내세운다. 사진 케이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4] '카리나보다 차가 먼저인 사람들'을 콘셉트로 내세운다. 사진 케이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카리나보다 차'란 도발적인 메시지를 통해 중고차 구매 시 차량 상태와 본질적 가치가 우선이란 점을 강조한다. 모델의 높은 인지도를 역으로 활용해 제품 중심 메시지를 부각시켰지만 자극적인 카피에 비해 실제 서비스 차별성이나 신뢰 근거에 대한 설명은 제한적이다. 메시지는 강하게 각인되지만, 브랜드가 제공하는 구체적 해결 방식까진 충분히 이어지지 않는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3.1)

반전의 미학을 유려하게 잘 풀어냈다. 차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최고의 케이팝 스타를 거들떠보지 않고 차를 보러 간다는 과장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연출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선 미감이 뛰어나다. 브랜드 컬러인 빨강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버건디 톤으로 표현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한다.

그러나 카피는 다소 아쉽다. 키 메시지는 잘 전달되지만 전체적으로 카피가 너무 많아 급하다는 인상을 준다. 카피를 조금 더 정제해서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4)

AI 평론가들 또한 모델을 활용한 역설적 전략과 브랜드 본질 강조는 효과적이지만, 단순한 구조와 짧은 호흡으로 메시지 전달의 완결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리나란 최정상 모델을 기용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모델의 존재를 광고 전략의 역설로 활용한 발상은 주목할 만하다. '카리나보다 차가 먼저'란 카피는 중고차 플랫폼이 모델 의존도가 높은 광고 시장에서 스스로를 차별화하려는 전략적 선언에 가깝다. 그러나 15초란 짧은 포맷 안에서 이 역설적 메시지가 충분히 소화되기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카리나를 앞세우는 시각적 전개와 '차가 먼저'란 언어적 메시지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전략의 영리함이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케이카가 표방하는 합리적 선택의 플랫폼 정체성이 카피와 연출 모두에서 좀 더 정합성 있게 구현될 필요가 있다.

- 클로드 평론가 (평점 6.7)

빅모델을 기용했음에도 모델의 화제성에 매몰되지 않고 브랜드의 본질인 '직영 시스템'과 '차량 품질'에 집중한 영리한 전략이 돋보인다. 화려한 아이돌의 이미지와 대조되는 건조한 유머 코드를 활용해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가 느끼는 불안을 신뢰로 치환하는 전개 방식이 설득력 있다. 브랜드 이름과 서비스의 실체를 모델의 인지도보다 앞세운 배치는 광고주의 자신감을 드러내며,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불신을 해소하려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다만 세련된 영상미에 비해 메시지 구조가 단순해 장기적인 각인 효과는 모델의 잔상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7.9)

 ■ 크레딧

 ▷ 광고주 : 케이카

 ▷ 모델 : 에스파 카리나

 ▷ 대행사 : 차이커뮤니케이션

 ▷ CD : 우근철

 ▷ AE : 이연호 김태진 김희진 하종주 권혁준 권재윤

 ▷ 아트디렉터 : 신지혜

 ▷ 제작사 : 히어로 크리에이티브

 ▷ 감독 : 김민성

 ▷ 조감독 : 강민경

 ▷ Executive PD : 윤민제 유선진

 ▷ PD : 유지영

 ▷ 촬영감독 : 박상훈

 ▷ 모델 캐스팅 : 피플에이전시

 ▷ 편집 : 누즈 권석빈 홍진아

 ▷ 2D/합성 : 자이언트스텝 이지은 서여경 박수민 나승희

 ▷ 오디오PD :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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