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글로벌 K팝 공연 열풍과 함께 한국을 찾는 해외 팬들의 여행 방식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형태의 K팝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클룩(Klook)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8일까지 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팝 관련 상품 전체 트래픽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인 분야는 K뷰티 체험 상품이다. 아이돌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상품군의 트래픽은 무려 148% 상승했다.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아이돌 콘셉트 촬영까지 결합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몰입형 경험 요소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K팝 댄스 클래스 등 체험형 액티비티 역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군 트래픽은 전년 대비 102% 늘었으며, 전문 스튜디오에서 안무를 배우고 직접 영상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이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K팝 스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지순례’ 형태의 투어도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서울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투어 상품 트래픽은 27%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 지방으로 범위를 확장한 상품도 운영되고 있다.
클룩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체험형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여행객들이 K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 여행의 매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클룩 이준호 한국 지사장은 “K팝이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여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동기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상품을 발굴해 글로벌 팬들이 한국에서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