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며, 특히 전임상 등 기초 연구 분야에 특화된 학회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ACR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연구는 CAF 표적 치료를 통해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APX-343A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표준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의 내성을 극복하는 Apta-16이다.
APX-343A는 이번 학회에서 "CAF-mediated cancer immunotherapy resistance can be overcome via selective inhibition of NOX1, 2 and 4" 제목으로 발표된다. APX-343A는 면역항암제(ICI) 내성의 주요 원인인 암연관섬유아세포(CAF)를 표적으로 한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연구에서 NOX1·NOX2·NOX4가 CAF 활성화의 핵심 인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APX-343A는 이들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종양 내 CD8+ T세포 침윤을 증가시켰다. 기존 ICI에 반응하지 않던 대장암 모델에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TCSA)을 체결해 키트루다 병용 임상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Apta-16은 "Targeting nucleolin overcomes MCL-1-mediated venetoclax resistance in acute myeloid leukemia" 제목으로 발표된다. AML 표준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연구에서 내성의 핵심 원인인 MCL-1 단백질의 상위 조절자가 뉴클레오린(NCL)임을 최초로 밝혔으며, Apta-16이 NCL-MCL-1 축을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함을 입증했다. 베네토클락스가 효과를 보이지 못한 내성 동물 모델에서도 Apta-16 단독 투여로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Apta-1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됐으며, 올 하반기 국내 임상 1상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AACR 발표는 면역항암제와 난치성 항암제 양 분야에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머크와 협력 중인 APX-343A는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유의미한 기술이전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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