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미 관세 영향으로 저가 차종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탑재율이 하락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트리 레벨 모델용 내비게이션을 개발 중”이라며 “또한, 4~5년 간격으로 진행되는 차세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올해 고가 차량부터 진행된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에어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빌진(mobilgene) 등 미들웨어의 고성장은 신차 싸이클과 연계된다. 올해 초고성장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높아진 기저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IT 부문과 SI 부문은 과거 대비 수익성이 많이 개선됐다. 고부가가치 신사업들이 대기하고 있어 고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관련 사업은 그룹의 SDV, AD(Autonomous Driving) 전략을 지원하고 표준화된 미들웨어를 모든 차량에 장착하는 것이 목표다. 모빌진 클래식 전 차종에 투입되고 있고 현재는 제어기 당 매출액이 발생하는 구조”라며 “하지만 ADAS 제어기는 적용 차종과 탑재된 차량 대수에 비례해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고 편의 및 바디 제어, 주행 성능 및 안전 기능까지 제어기 추가로 탑재되면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로봇 관련 사업은 장기적으로 관리, 운용, 유지 보수까지 사업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곧 있을 RMAC(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을 통해 물리 환경을 검증하고 스마트팩토리 표준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다만 로봇 비즈니스는 실제 양산 시점과 생산 물량, 로봇의 가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수치를 공유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새만금 미래 혁신 거점 구축 투자와 관련해선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 예정으로 단일 규모로는 최대 사업이 될 것이다. 그룹사 간 역할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데이터 센터 운영 및 인프라 관리, 로봇 제조 클러스터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 에너지 그리드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서비스(MaaS) 영역에서 현대오토에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룹사의 SDV·로보틱스 사업 고도화됨에 따라 비즈니스의 구조적 변화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2026년 연간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2027년부터 초고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