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강의택 기자┃FC서울의 주장 김진수가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19년 만에 개막 3연승을 달린 서울은 광주까지 제압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주장’ 김진수는 수비뿐만 아니라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로스의 득점을 돕는 정확한 킥으로 도움을 올리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진수는 경기 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했는데 팀원들한테 감사하다"며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서울의 구성원 모두가 굉장히 바라던 결과였는데 오늘 달성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 경험상으로 지금의 좋은 흐름을 얼마나 잘 유지하고 패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계속해서 승리하고 승점을 쌓아간다면 마지막에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주장’ 김진수가 평가하는 상승세의 이유는 무엇일까. “선수들이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경기장에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고, 자신이 어떤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훈련장에서 이야기하시는 것들을 선수들이 생각하고, 팀에 책임감을 더 가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동계 훈련에서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고, 선수들이 이를 배우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진수가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진수는 “나는 축구를 하면서 중원으로 들어와서 빌드업을 해본 적이 없었다. 동계 훈련하면서 처음 해봤는데 상당히 새로웠고,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며 “(박)수일이나 (최)준이도 보고, 해외 팀 경기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는데 새롭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았다.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팀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에 베테랑 김진수는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있을까.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시고 응원 보내주시는 것은 지난 시즌에도 많이 경험했다. 인기라는 것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만하지 않고 얼마나 자신감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정범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서울을 책임질 것이고, 더 나아가 한국을 책임질 선수다.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우스갯소리로 (손)정범이한테 어깨가 많이 올라갔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건방져지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서울의 팬들은 김기동 감독을 연호했다. 야유가 나왔던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를 두고 김진수는 “잘했을 때 인기는 올라가고, 못했을 때는 당연히 비판이 나온다. 그래서 나도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며 “팬들의 응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응원해 주시려고 하는 모습들이 오늘 경기에서도 많이 보였다.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단에 응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리그에서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달성한 서울.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비셀 고베와 산프렌체 히로시마(이상 일본)로 이어지는 리그 페이즈 7, 8차전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이후 고베와의 16강전에서 1, 2차전 모두 패했다. 자칫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진수는 “일본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배운 것 같다.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빌드업 플레이와 찬스를 만들었다. 우리한테는 정말 큰 경험이 됐다”며 “(리그에서도) 초반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강도의 압박을 하고 있는데, 이 점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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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rkddmlxor12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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