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지방권력 잡고 있던 사회민주당 제칠 것으로 예상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CDU)이 22일(현지시간) 치러진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 지방선거 결과 최대 다수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투표 마감 후 ARD 방송이 발표한 첫 예측 결과에 따르면 CDU는 30.5%의 득표율로 27%를 기록한 중도진보 사회민주당(SPD)을 앞섰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CDU는 지난 8일 치러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선거에서는 29.7%의 득표로 녹색당(30.2%)에 밀렸다.
독일 좌우 연립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선거에서 패배한 CDU로서는 라인란트팔츠주 선거 결과로 타격이 다소 줄게 됐다.
라인란트팔츠주에서 35년간 집권해 온 SPD는 권좌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5.5%를 얻어 의석 배분 요건인 5.0%를 간신히 넘긴 데 이은 참담한 결과다.
최종 결과에 따라 CDU와 SPD는 베를린 연정 모델을 본떠 주 차원에서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ARD 조사에 따르면 극우 독일대안당(AfD)은 2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5년 전 지난 선거 때보다 두 배 이상으로 오른 수치다.
독일에서는 올해 5개 주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작센안할트(9월6일), 베를린·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9월20일) 등 3개 주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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