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에 김태균이 있어? 2025년 장두성처럼...반란 꿈꾸는 '미스터 무관심' [IS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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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에 김태균이 있어? 2025년 장두성처럼...반란 꿈꾸는 '미스터 무관심' [IS 피플]

일간스포츠 2026-03-23 00: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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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라운드 지명 2년 차 우완 투수 김태균. 
 
미국프로풋볼(NFL)에는 'Mr. Irrelevant(미스터 무관심)'이라는 용어가 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마지막 순번인 262번(7라운드)에 지명된 이들을 말한다. 26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수여되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패러디 한 '로우'즈먼 트로피를 증정해 사진을 찍게 하는 해프닝도 일어난다.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주전으로 뛰기 어려운 무대에서 262번째 불린 선수가 '관심을 받는 선수'로 올라서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주전 쿼터백 브록 퍼디가 대표적이다. 그는 2023시즌 포티나이너스를 슈퍼볼로 이끌었다. 

KBO리그에서는 마지막 지명 선수를 따로 부르는 용어는 없다. 하지만 10라운드 선수가 활약하며 언더도그(underdog)의 반란을 보여주기도 한다. 지난 시즌(2025)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대표적이다. 주전 황성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늘어난 그는 원래 강점이었던 수비와 주루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한층 나아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장두성은 2018 2차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전체 93순위) 지명자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롯데 소속 '10라운더'가 주목받고 있다. 2년 차 우완 투수 김태균(20)이다. 그는 15일 LG 트윈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선발 등판한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오프너' 역할을 잘 해냈다. 박찬호·양석환·정수빈 등 두산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다. 

김태균은 김상진 현 1군 메인투수 코치가 퓨처스팀을 지휘했던 지난해부터 눈여겨봤고,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에게 등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4순위로 지명된 '무명' 선수,  KBO리그 레전드 타자 김태균과 이름만 같은 롯데의 김태균이 입단 2년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신윤후.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10라운드 선수가 의미 있는 장타를 때려냈다.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8순위로 입단한 외야수 신윤후(30) 얘기다. 그는 롯데가 7-3으로 앞선 7회 말 1사 1루에서 한화 셋업맨 박상원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신윤후는 입단 첫 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21시즌에는 71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1군 경기 수(221) 적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가 공식전에서 홈런을 친 건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신윤후는 퓨처스리그에서 좌투수 상대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주루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2021시즌 이후 1군 무대만 서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도약 발판이 필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팀 차원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겠지만, 선수 개인적으로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장타였다. 

롯데는 2024시즌부터 젊은 선수들이 차례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2025시즌은 야수진 뎁스(선수층)도 두꺼워졌다. 올 시즌에도 10라운드의 반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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