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상징이자 호남평야를 품고 있는 모악산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모악산. / 연합뉴스
모악산은 산 정상에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바위가 있어 ‘모악(母岳)'이라 불리게 됐다.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 걸쳐 있으며 거대한 호남평야 동쪽에 우뚝 솟아 있어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모악산은 출발지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인 코스인 구이 코스는 구이 주차장에서 출발해 대원사, 수왕사를 거쳐 정상에 도착한다. 왕복 약 3시간 소요된다. 금산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모악산 유스호스텔을 지나 계곡과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모악산 정상에 오르면 거대한 방송 송신탑이 서 있다. 전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없는 호남평야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다. 덕분에 송신소 옥상이 전망대 역할을 하여 전주 시내와 김제 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모악산 대원사. / 뉴스1
금산사. / 연합뉴스
모악산은 국보 제62호 금산사를 품고 있다. 금산사는 백제 법왕 2년(600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통일신라 시대 진표율사에 의해 크게 중창됐다. 금산사의 상징인 미륵전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국내 유일의 3층 목조 법당이다. 중앙의 본존불인 미륵불의 높이는 11.82m이며, 양옆의 협시보살도 8.8m에 달한다.
모악산. / 뉴스1
모악산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산 가능하다. 다만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산이 제한되며 겨울철이나 산불 조심 기간에는 엄격히 통제된다.
금산사 벚꽃길. / 연합뉴스
한편 김제 금산사에는 입구부터 이어지는 약 2km의 벚꽃 터널이 있다. 전북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이곳은 지방도 제712호선 약 2km~4km 구간이다. 도로 양옆의 왕벚나무 가지가 길 위로 높게 뻗어 있어 만개 시기에는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아 거대한 분홍색 터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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