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동점골 허용→첫승 또 무산' 코스타 감독 "추가시간에 잃은 승점만 4점…제주 DNA 잃지 않아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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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동점골 허용→첫승 또 무산' 코스타 감독 "추가시간에 잃은 승점만 4점…제주 DNA 잃지 않아야"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3-22 19:5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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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릉, 김환 기자) 또다시 첫승이 무산된 제주SK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팀이 또다시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코스타 감독은 첫승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제주가 공격적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제주의 'DNA'를 강조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이끄는 제주SK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조인정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강원의 외인 공격수 아부달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뀌어버린 제주는 승점 2점(2무3패)을 마크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이날 제주는 기존의 스타일을 포기하고 후방에 5명의 수비를 배치하는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코스타 감독의 다소 과감한 결단이었다.



제주는 조인정과 유인수를 측면 윙백으로 활용하고,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던 김건웅이 센터백 사이로 내려오는 이른바 '라볼피아나' 전술을 통해 백3와 백5를 오가는 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탈로가 장민규와 함께 중원을 지켰고, 공격 상황에서는 네게바와 남태희 등 측면 자원들이 김신진과 함께 돌격했다.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이 제주에는 호재였다.

전반 15분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조인정이 높은 위치에서 김대원의 공을 빼앗은 뒤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슛이 그대로 강원 골네트를 가른 것이다.

제주는 조인정의 선제골이 나온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전후반 정규시간 내내 강원의 공세를 막는 데 힘썼다. 수문장 김동준이 모재현의 페널티킥을 막은 것을 포함해 선방쇼를 펼치며 골문을 지켰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모두 흐를 때까지 제주의 첫승이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제주는 경기 종료까지 불과 1분여를 남겨둔 시점에 무너졌다. 강원이 승부수로 투입한 외인 공격수 아부달라에게 극장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제주는 첫승을 다음으로 미룬 채 연패를 끊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코스타 감독은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강원이 우리보다 더 공을 소유했다. 우리가 더 소유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전반전에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선제골 이후 우리가 공을 더 지배했어야 했다. 우리의 DNA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추가시간에 실점해서 잃은 승점만 4점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하던 것을 해야 한다. 오늘은 집중력을 잃은 게 아니다. 오늘은 일관성을 갖고 경기를 했다. 아무래도 공을 갖고 있는 것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코스타 감독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경기를 보면 강원이 비길 만한 경기였다"며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제주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지난 5경기를 복기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계획이다.

코스타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라인이 전반전부터 내려섰던 것 같다. 후반전에는 조금 더 나아졌다. 미들 블록에서 수비를 하려고 했다. 공을 갖고 점유하면서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득점을 일찍 하면서 멘털적으로도 물러선 게 있었다. 매 경기마다 고쳐야 할 부분이 생긴다. A매치 휴식기에는 이 부분에 집중해서 일관성을 갖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교체카드를 한꺼번에 4장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두 장은 선수들의 피로도와 관련된 교체였다. 경기에 들어간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을 요청했다. 측면에 활력을 더 했고, 기티스 카드로 최전방 높이를 추가했다. 조인정은 피로도 때문에 교체를 요청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극단적인 수비 전술은 코스타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성과는 다른 것이 사실이다. 코스타 감독은 일단 올 시즌 첫승을 빨리 챙기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방향성을 유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최대한 빨리 승점 3점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오늘도 마찬가지로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경기를 리뷰하고 분석할 것이다. 이미 머릿속에는 정보가 있다. 그 부분 중 하나가 공 점유다. 이번 경기에서도 우리가 점유를 하고 싶었고, 백3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계속해서 "A매치 기간 동안 공격 프로세스를 고쳐야 한다"며 "제주는 더 공격적인 팀이어야 한다. 후방에 밸런스를 유지하되 우리는 우리의 DNA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K리그1 선발 데뷔전을 치르고 데뷔골을 터트려 제주에 리드를 안겼던 조인정의 활약을 두고는 "조인정 선수는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전 말한 것처럼 그 자리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며 "선수가 기회를 잡았다.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좋은 경기를 일관적으로 했고, 선수 본인의 캐릭터도 보여줬다. 선수의 퍼포먼스에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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