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이고르 투도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 투도르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해프닝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많은 팬들은 투도르 감독이 한 남성을 아르네 슬롯 감독을 착각해서 인사를 건넨 것이라고 추측하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6일에 열린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투도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오면서 한 남성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이 장면을 보고 많은 팬들은 투도르 감독이 대머리인 남성을 슬롯 감독인 줄 알고 인사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도 그럴 것이, 투도르 감독이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는데, 그가 슬롯 감독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자 순식간에 표정이 굳는 장면이 포착됐다. 매체는 "해당 남성은 토트넘의 베테랑 직원이자, 다니엘 레비의 처남인 앨런 딕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투도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실수가 아니라 매일 보는 동료에게 장난을 친 것뿐"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어 "안필드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그가 내 벤치 앞에 있었다"며 "그가 거기 있었기에 나는 장난을 치려고 다가간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둔 투도르 감독과 딕슨은 터치라인에서 포옹을 했다. 이에 투도르 감독은 "이번에는 일부러 한 것이었다. 사실 20살 내 아들이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아빠가 실수했다고 다들 웃고 있어'라고 연락을 했었다. 그래서 나는 아들에게 '무슨 실수? 너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 그분은 내가 하루 온종일 같이 붙어 있는 동료야'라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나는 그를 '아르네'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제 앨런은 없다. 그는 그냥 아르네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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