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상암)] 서울 원정에서 대패를 당했지만, 이정규 감독은 선수 탓이 아닌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광주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5라운드에서 FC서울에 0-5 대패했다. 광주는 개막 후 4경기 무패(1승 3무)의 흐름이 끊어졌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가 이른 시간부터 흐름을 뺏겼다. 전반 8분 만에 손정범에게 헤더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뺏겼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서울의 압박에 고전하며 자주 소유권을 뺏겼고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클리말라에 실점하더니 이후 3골을 더 내줬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광주는 더 이상의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결국 완패했다.
경기 후 이정규 감독은 “오늘 패배는 선수들의 역량 차이가 아닌 감독 역량 차이다. 김기동 감독과의 역량 차가 큰 것 같다. 후반전 전술 변화를 주려 했지만, 하지 않았다. 끝까지 유지한 내 불찰이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절대 선수 탓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지금 우리는 선수 인원이 없다보니 스쿼드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쉬고 선수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는 민상기, 곽성훈, 안영규의 줄부상 속 수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은 직전 김천 상무전과 동일하게 2007년생 센터백 공배현, 김용혁을 꺼냈는데 서울의 공세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정규 감독은 “선수들은 우리가 준비한 계획대로 잘 준비했다. 압박과 같은 부분은 잘 해줬다. 버거운 경기였지만, 주문했던 부분이 잘 이뤄진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족한 스쿼드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묻자 “현재 뜻하지 않게 부상자들이 많이 나온 상황이다. 현재. 4월달도 경기가 많은데 상황에 맞춰 로테이션을 어떻게 잘 돌릴 것인지 고려하겠다”라고 답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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