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단독 2위에 오른 뒤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에 박수를 보냈다.
유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2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의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86-77로 이겼다.
홈 3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시즌 31승(17패)째를 신고, 종전 단독 2위였던 서울 SK(30승17패)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 창원 LG(33승15패)와 격차도 2경기로 줄었다.
이날 정관장은 단독 2위 사수를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3연승 흐름이 직전 경기서 끊겼던 만큼, 이날 반전을 노렸다.
경기 초반 정관장은 KT의 높이에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한때 11점까지 밀리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 변준형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변준형은 연속 득점과 스틸로 추격을, 오브라이언트는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는 공격력을 뽐냈다. 변준형은 이날 20점, 오브라이언트틑 28점을 올렸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부터 상대가 체력적 문제를 겪을 거라 다들 예상했다. 하지만 절박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KT에 대한 (우리의) 준비가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보며 “전반 뒤 수비를 정리했다. 상대의 변칙 수비를 공략하는 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했다.
특히 3쿼터 맹활약한 오브라이언트에 대해서도 “오늘 같은 터프샷이 10경기 중 8경기 정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또 “변준형 선수가 왼 발등 문제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초반부터 많이 뛰었다. 팀이 어려울 때 공격으로 많이 풀어줬다”며 “PO로 갈수록 몸 상태를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도훈 감독이 이날 선수단에 거듭 박수를 보냈다. 유 감독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후반에는 타임아웃을 최대한 불지 않으려 했다. 선수단이 지속적으로 점수 차를 지켜준 덕분에 운영을 수월히 할 수 있었다. 큰 부상 없이,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이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관장은 오는 24일 원주 DB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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