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덜 가서 기름값 아끼자" 이란發 고유가에 美공화당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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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덜 가서 기름값 아끼자" 이란發 고유가에 美공화당 '진땀'

이데일리 2026-03-22 16: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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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최대 악재로 떠올랐다. 민주당이 중간선거 최대 쟁점인 생활비 이슈를 적극 부각하는 가운데 공화당은 여론 악화를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AFP)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쟁이 4주째 접어들면서 공화당은 치솟는 유가가 중간선거에서 자신들의 경제 정책 메시지를 약화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화당은 국가 안보를 위해 이란 전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전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대한 논의는 최대한 피하고 있다. .

조지아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선 버디 카터 하원의원은 최근 “지금 주유소에서 지불하는 비용은 미래에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감수해야 할 작은 대가”라며, “지금 주유소에서 느끼는 고통은 크지만, 결국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휘발유 가격이 거의 40% 가까이 올랐다.

미네소타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인 미셸 타포야는 최근 “스타벅스에 가는 횟수를 한 번 줄여서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끼면 어떨까요?”라며 “애국심을 발휘해서라도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중간선거가 7개월 이상 남은 만큼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논리를 방어하고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할 수록 공화당 내에서도 인내심이 바닥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인 로렌 보버트 공화당 하원의원은 “우리가 힘들게 번 세금을 군산 복합체가 모두 가져가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콜로라도에는 생활비조차 감당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지금 당장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TV와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고물가를 부각시키며 이란 전쟁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이란 전쟁을 트럼프 행정부의 ‘3C(혼란·부패·비용)’으로 요약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진보 성향 여론조사기관인 네비게이터 리서치의 비공개 문건을 공유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과의 전시 동맹 관계나 이란 공격에 대한 의회 승인 거부 비판보다는 생활비 이슈를 적극 부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내용이었다.

제이슨 크로우 민주당 하원의원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억만장자들이 월말에 집세와 주택담보대출금을 낼 형편도 안 되는 미국인들에게 (유가가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걸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며 “수조 달러를 중동 분쟁에 쏟아붓는 끝없는 분쟁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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