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무득점’ 손흥민, 전술과 체력 모두 한계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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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무득점’ 손흥민, 전술과 체력 모두 한계 봉착

풋볼리스트 2026-03-22 12:0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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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에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쩌면 휴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오스틴FC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LAFC는 개막 후 연승 행진은 마무리했지만 4승 1무로 서부 컨퍼런스 2위를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변함없이 선발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스트라이커였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마르크 델가도, 티모시 틸만,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원에 위치했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손흥민은 공격 상황에서 번뜩임을 보여줬다. 전반 2분 롱패스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이것이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12분 조셉 로살레스의 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어 전진한 뒤 건넨 공을 받은 틸만은 슈팅까지 성공했지만 골문으로 공을 보내지는 못했다.

전반 25분 상대 수비 존 벨이 마르티네스에게 공을 끊어낸 뒤 공을 안일하게 걷어냈고, 손흥민이 페널티박스에 있다가 굴러오는 공을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브렌던 하인스이케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는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역시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39분 프리킥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에도 손흥민에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9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구석에서 때린 슈팅은 수비를 맞고 나왔다. 후반 31분 상대 코너킥을 막아낸 뒤 아민 부드리가 빠른 발로 공을 따내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는 손흥민이 공을 잡자 순식간에 수비 2명이 달라붙어 공을 뺏어냈다.

손흥민에게 온 회심의 기회도 날아갔다. 후반 41분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챈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했으나 마지막에 하인스이케가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막아세웠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적으로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슈팅을 4번이나 했음에도 유효슈팅은 없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16강을 치르느라 2주 동안 5경기를 치렀고, 세인트루이스시티전을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31분이나 후반 41분에 보였던 손흥민의 아쉬운 기회는 충분한 체력이 있었다면 득점까지 기대해볼 만한 장면이었다.

전술적으로도 LAFC에 개선이 필요하다. LAFC는 개막전 이후 같은 패턴으로 상대를 공략하려 한다. 손흥민은 아예 뒷공간을 공략하거나 아예 내려서는 움직임만 보인다. 이날 LAFC 선수들이 두세 차례 손흥민을 향해 뒷공간 패스를 넣었을 때 상대는 예상했다는 듯 슬라이딩 태클 등으로 공을 번번이 끊어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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