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일대에서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용품 구매를 강요하려는 시도가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소방서 직원이라는 사람이 종교시설, 주유소,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잇따라 전화해 리튬이온 소화기 및 질식소화포 구매를 강요했다.
사칭 사기범은 "최근 화재 안전 기준이 강화돼 리튬이온 소화기 및 질식소화포 등 용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 비치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벌금과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협박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포항에서는 6∼7곳이 이 같은 전화를 받았다며 소방 당국에 직접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소화기 등 소방용품을 직접 판매하거나 특정 업체를 알선하지 않고 개인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무원을 사칭해 소화기 구매를 강요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 절대 송금하지 말고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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