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올해 첫 매개모기 제주서 확인, 작년보다 1주 빨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올해 첫 매개모기 제주서 확인, 작년보다 1주 빨라

메디컬월드뉴스 2026-03-22 05:05:58 신고

3줄요약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3월 20일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이행과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매개모기 출현, 작년보다 1주 앞당겨져

질병관리청은 기후변화로 매개모기 출현 시기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는 작년(3월 27일, 13주차) 대비 1주 앞당긴 3월 16일(12주차)부터 감시를 시작했으며, 감시 시작 2일 만에 총 18개체의 모기가 채집됐고 이 가운데 일본뇌염 매개모기 1개체가 확인됐다.

올해 매개모기가 채집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최근(2월 16일~3월 15일) 평균 기온은 작년 대비 0.8℃ 높은 9.1℃를 기록했으며, 최고기온 평균도 12.5℃로 작년보다 1.1℃ 올라 모기 출현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 환자 79명…50대 이상이 65.9%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은 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체장 4.5㎜의 소형 암갈색 모기로, 논·연못·관계수로·미나리밭이 주요 유충 서식지다. 국내에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 초부터 발생 밀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8~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유지한다.

질병관리청은 1975년부터 매개모기 발생과 병원체 감염 여부를 감시해왔다. 

최근 10년간(2016~2025년)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17.4명 수준이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어 11월까지 발생이 이어진다. 최근 5년간 신고된 환자(79명)를 분석하면 남성이 60.8%로 여성보다 많았고, 전체 환자의 65.9%가 50대 이상이었다.

◆증상과 치료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발열·두통·구토 등 가벼운 임상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착란·경련·마비·방향 감각 상실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나며,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현재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대증치료가 이뤄진다.


◆예방접종이 최선…소아는 국가필수접종 일정 준수해야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예방이 가능하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2013년 이후 출생자)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불활성화 백신은 총 5회 접종으로, 생후 12~23개월에 1개월 간격으로 1·2차를 맞고, 2차 접종 11개월 후 3차, 이후 6세와 12세에 각각 추가 접종한다. 

생백신은 총 2회로 생후 12~23개월에 1차, 1차 접종 12개월 후 2차를 맞는다. 단, 생백신과 불활성화백신 간 교차접종은 인정되지 않는다.


◆성인 고위험군도 유료 접종 권장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논·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 거주자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에 대해서도 유료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위험국가에는 방글라데시·인도·중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과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25개국이 포함된다(CDC, 2025년 6월 기준).

◆모기 활동기 4~10월, 야간 외출 자제·방충망 점검해야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 지자체는 모기 유충 다발생 지역 등 방역 취약 지역을 선별해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종합방제를 통해 매개모기 밀도를 낮춰 환자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이 권고하는 모기 물림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모기가 활동하는 4월~10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야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며 노출된 피부와 옷·신발·양말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진한 향수나 화장품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며, 집 주변 물웅덩이나 막힌 배수로의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 환경을 없애야 한다.

3월 말부터 본격화될 매개모기 발생에 앞서 미리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 물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일본뇌염 감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기준

한편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해당 연도 최초 채집될 때 발령된다.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인 경우 ▲채집 모기에서 일본뇌염 병원체가 분리되거나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③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할 때 발령된다.

[메디컬월드뉴스]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