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쾅! 오른발 펑!…'홍명보 감독님 보셨죠?' 혼혈 韓 대표 카스트로프, 분데스 첫 멀티골 폭발→'월드컵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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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쾅! 오른발 펑!…'홍명보 감독님 보셨죠?' 혼혈 韓 대표 카스트로프, 분데스 첫 멀티골 폭발→'월드컵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2026-03-22 03:0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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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홍명보호' 합류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멀티플레이어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그의 소속팀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FC 쾰른과 3-3으로 비기면서 승리를 놓쳤다.

카스트로프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쾰른 맞대결에서 원정팀 왼쪽 윙백으로 나선 뒤 전반 26초와 후반 15분 각각 골을 터트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2년 2월 뉘른베르크 소속으로 독일 2부리그 카를스루허전을 통해 성인 무대 데뷔를 이룬 카스트로프는 2024-2025시즌까지 독일 2부에서 8골, 2025-2026시즌 들어 분데스리가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27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1부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한 경기 두 골은 이번 쾰른전이 처음이다.



묀헨글라트바흐의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백을 맡은 카스트로프는 이날 경기 킥오프하자마자 득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쾰른이 볼을 수비 진영으로 돌릴 때 번개처럼 쇄도한 카스트로프는 상대 라이트백 케니 노이만이 볼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자 몸싸움으로 그를 밀어낸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밀어넣어 이날 경기 첫 골 주인공이 됐다.

이후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4분 홈팀 왼쪽 날개 사이드 엘 말라, 전반 7분 원톱 라그나르 아케에게 각각 한 골씩 허용하며 순식간에 1-2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20분 백3 중 한 명인 필립 산더가 동점포를 터트며 2-2로 비긴 채 후반에 돌입했다.

난타전 이후 침묵을 지키던 이날 경기에 다시 불을 븥인 선수도 바로 카스트로프였다.

후반 15분 아크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오른발 통렬한 감아차기로 홈팀 골문 상단 오른쪽 구석을 흔든 것이다.

'원더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빼어난 득점포였다.

이후 묀헨글라트바흐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39분 홈팀 에릭 마르텔에게 3-3 재동점포를 내주면서 승리를 일궈내지 못했으나 카스트로프의 멀티골은 7경기 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잔류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날 무승부를 통해 7승8무12패(승점 29)를 기록하면서 18개팀 중 12위가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강등권 최상위팀(16위) 장크트 파울리(승점 24)와 간격을 5점으로 벌렸다.

홈팀 쾰른은 승점 26으로 15위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후반 40분까지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가 윙백으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함에 따라 홍명보 감독도 이를 반길 것으로 보인다.

마침 홍 감독은 지난 16일 대표팀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카스트로프의 상황을 세밀하게 설명한 적이 있다.

홍 감독은 당시 "이명재가 부상을 당해 소집하지 못한다. 옌스(카스트로프)는 소속팀에서 그 포지션을 보고 있다. 그래서 충분히 실험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론 그 포지션에 더 공격적으로 뛰는 엄지성도 있지만, 옌스가 (소속팀에서 경기당)60분 이상의 경기를 하고 있다. 옌스와 면담 결과를 보면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갑자기 그 포지션을 뛰는 게 어렵다. 측면 수비에 오히려 자신이 있고 우리도 실험해 볼 카드라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카스트로프는 당초 중앙 미드필더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포지션으로 삼았으나 이번 시즌 도중 묀헨글라트바흐가 감독 교체 등으로 전술이 바뀌면서 백3 전술의 왼쪽 윙백으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홍 감독 역시 기존 백4 전술 외에 백3도 월드컵에서 쓸 전술로 가동하는 만큼 카스트로프를 새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로 쓸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

카스트로프는 쾰른전 뒤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르는 영국으로 올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친선 경기를 벌인다. 이어 4월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홈팀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지난해 여름 소속 축구협회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옮긴 뒤 홍명보호에 발탁된 카스트로프는 아직 45분 이상 뛴 경기가 없을 정도로 대표팀 내 입지가 취약하다.

부상자 속출로 어느 때보다 카스트로프의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게 됐다. 이번 A매치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면 6월 열리는 2026 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묀헨글라트바흐 인터뷰 화면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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