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9연승으로 늘리며 사상 첫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부산 KCC도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6위 자리를 지키며 봄 농구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5위(26승 23패) 소노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위(17승 31패) 울산 현대모비스를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꺾었다. 지난달 14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9경기로 늘린 소노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 최다 연승 기록도 함께 썼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 역시 새로 만들었다.
소노의 상승세는 여러 지표에서도 뚜렷했다. 홈에서는 10연승을 달렸고,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는 4연승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6강 PO 진출을 향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승리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핵심 자원의 고른 활약이 있었다. 네이던 나이트가 32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켐바오는 연장전에서만 8점을 몰아넣는 등 31득점 7리바운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정현도 14득점 12어시스트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조율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원정 10연패에 빠지며 반등에 실패했다. 해먼즈가 25득점 6리바운드, 서명진이 16득점 7어시스트, 박무빈이 15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연장 승부를 넘기지 못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6위(25승 24패) KCC가 10위(13승 35패) 삼성을 100-81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7위(23승 25패) 수원 KT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경쟁에서 한숨을 돌렸다. 5위 소노와 격차는 1경기다.
KCC는 숀 롱이 2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준용이 22득점 5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교창도 13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삼성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이 더 어려워졌다. 9위(15승 33패)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고, 5시즌 연속 최하위 가능성도 커졌다. 케렘 칸터가 27득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한호빈이 14득점, 저스틴 구탕이 12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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