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현재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아놀드의 월드컵 출전 희망이 사실상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아놀드는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의 오른쪽 풀백이다. 특유의 날카로운 킥력으로 데뷔 후 단숨에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풀백으로 자리매김했고, 리버풀의 성공을 이끌었다. 2024-25시즌 종료 후 레알로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하면서 팬들에게 배신자라고 낙인찍혔다.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경기가 많지만, 출전하면 곧잘 자신의 킥력을 뽐냈다.
국가대표 발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4회 연속 대표팀 명단 제외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0일 우루과이와 일본과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오른쪽 풀백 자리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티노 리브라멘토와 토트넘 홋스퍼의 제드 스펜스가 뽑혔다.
투헬 감독의 차가운 반응에 관심이 쏠렸다. 매체는 "아놀드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냐는 질문에 투헬 감독은 '아직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놀드가 월드컵 명단에까지 들지 못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이번 결정이 '힘든 결정'이었으며, 아놀드가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기존의 다른 선수들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더했다.
아스널의 유망주 맥스 다우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줘 대비된다. '텔레그래프'는 "투헬 감독은 아스널의 16세 신성 다우먼의 발탁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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