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은 최대·주가는 하락…전략 시험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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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은 최대·주가는 하락…전략 시험 구간 진입

이데일리 2026-03-21 16:15:13 신고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에서는 메모리 업황 정점 여부를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관련 이미지. (사진=AFP)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026년 1분기 매출 239억달러(약 36조53억원), 영업이익 165억달러(약 24조8572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D램 등 가격이 60% 이상 급등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가이던스 역시 매출 327억~342억달러, 영업이익 251억~263억달러로 제시되며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실적 발표(현지시간 18일) 이후 8.46% 하락했다. 연초 이후 33.97% 상승한 흐름과 대비된다.

◇메모리 업황 피크?…엇갈리는 시선

마이크론의 주가 변동성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피크(정점)’ 경계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실적 자체보다 호황의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는 가격 상승에서 출하 증가 사이클로 전환되고 있다”며 “긴 호흡에서 접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반면 수익성 부담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은 이익률에 대한 우려는 판가 상승과 이익률 간 상관관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계론과 낙관론 사이 절충적인 시각도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은 아직 중간 사이클(Mid Cycle) 단계에 있다”며 “수급 변화와 투자 확대 조건이 형성되는 초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전략 시험 구간 진입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AI 수요에 기반한 마이크론의 구조적 성장 지속 여부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마이크론은 기존 1년 단위 장기공급계약(LTA)에서 3~5년 단위의 전략적 고객 협약(SCA)으로 계약 구조를 전환하며 실적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장기 계약을 통해 물량과 일부 가격을 사전에 확정해 매출 가시성을 높이고, 업황 둔화 시 가격 하락을 완충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고객과의 선제적 계약을 통해 중장기 수요 기반을 확보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공급 증가 속도를 조절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D램과 낸드 출하 증가율을 연간 약 20% 수준으로 관리해 수요 대비 공급 확대를 억제하고, 수급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박제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메모리 가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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