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5' 4타 차 선두…김효주 "신인 때 우승한 잊을 수 없는 대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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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5' 4타 차 선두…김효주 "신인 때 우승한 잊을 수 없는 대회"(종합)

이데일리 2026-03-21 13:3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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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4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효주.(사진=AFPBBNews)


김효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가비 로페스(멕시코·7언더파 137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회가 열리는 샤론 하이츠 골프장은 오후로 갈수록 그린이 단단하고 빨라져 난도가 높아지는 코스다.

1라운드에서 오전 조 선수들이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가운데 김효주 역시 오전에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반면 2라운드는 한층 까다로워진 환경 속에서 치러졌지만, 김효주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효주는 전반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1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2타를 잃었으나, 18번홀(파5)부터 반등했다.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낚으며 흐름을 바꿨고, 후반 1번홀(파4)에서 2.5m 버디를 성공시키며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3번홀(파4)에서는 그린 밖 9m 거리의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왼쪽으로 흐르는 훅 라인을 정확히 파악한 환상적인 퍼트였다. 김효주는 8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1.8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4타 차 선두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직전 블루 베이 LPGA에서 이미향이 우승한 데 이어 한국 선수들의 시즌 2승도 기대할 수 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코스가 상당히 까다롭다. 티샷도 어렵고 코스 형태도 쉽지않다”며 “그저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랭킹 8위인 김효주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루키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그는 “2015년 우승은 정말 오래된 일 같다”며 “루키 시즌에 거둔 첫 우승이라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김효주는 다음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타이틀 방어 대회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김효주.(사진=AFPBBNews)


로페스가 김효주에 4타 뒤진 단독 2위(7언더파137타)에올랐고 세계 랭킹 1,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5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김효주를 추격한다. 세계 4위 이민지(호주)와 최혜진, 임진희도 공동 3위(6언더파 138타)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친 부진을 딛고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반등한 티띠꾼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러프가 매우 까다롭다”고 귀띔했다. 코다는 “코스가 매우 까다롭다. 샷 구질을 잘 만들어야 한다. 나무도 위협적이고 그린도 굴곡이 심하고 읽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였던 루키 이동은은 이날 3타를 잃어 전인지, 유해란과 함께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최근 LPGA 엡손투어(2부)에서 우승한 뒤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확보한 이정은(1996년생)은 이날 1타를 더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31위로 컷을 통과했다.

전날 상위권에 올랐던 윤이나는 4타를 잃었지만 공동 56위(이븐파 144타)로 가까스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노 티띠꾼.(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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