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KIA→롯데→LG→SSG→두산→울산' 25년차 고효준 8번째 둥지 찾았다…"가족 응원 덕분에 도전" [울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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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KIA→롯데→LG→SSG→두산→울산' 25년차 고효준 8번째 둥지 찾았다…"가족 응원 덕분에 도전" [울산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3-21 09:1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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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양정웅 기자) 프로 25년 차, 베테랑 중의 베테랑 투수 고효준이 프로 8번째 팀에 합류했다. 새 기회를 찾기 위한 도전이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 18일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좌완 불펜투수 고효준을 영입했다"며 "젊은 투수진의 멘토 역할과 함께 불펜 운영의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지명 1라운드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고효준은 올해로 프로 25년 차가 되는 노장 투수다. 롯데를 거쳐 SK 와이번스(2003~2016년), KIA 타이거즈(2016~2017년)를 거쳐 다시 롯데(2018~2020년)에서 뛰었다.

이후로도 고효준의 현역 선수 생활은 이어졌다. LG 트윈스(2020년)와 SSG 랜더스(2022~2024년), 두산 베어스(2025년)까지 7팀을 지나왔다. 통산 1군 646경기(911이닝)에서 49승 55패 4세이브 65홀드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45경기 21이닝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두산과 계약 후 5월 1군에 콜업됐고, 이후 1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8월 들어 부침에 빠졌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가며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후 11월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돼 방출됐다. 4개월 만에 다시 프로의 기회를 받게 됐다. 

20일 울산 웨일즈의 창단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고효준은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장원진) 감독님과 최기문 코치님, (김동진) 단장님이 연락주셔서 또 해볼 생각이 없냐고 하셔서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으로 오게 되면 가족과 멀리 떨어지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고효준은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했는데, 가족들이 응원해줘서 조금 더 해볼 수 있으면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KBO 리그 1군 구단 복귀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한 고효준은 "기록적인 면도 생각했는데, 여기서 기회를 만드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잡아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된 후 고효준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아카데미에서 투구도 이어갔다. 또한 따뜻한 태국 푸켓에서 개인 훈련도 진행했다. 그는 "매년 가던 곳이라 좋은 기운을 받아서 가고 있다"며 웃었다.

아무래도 혼자 몸을 만들다 보니 빠르게 컨디션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고효준은 "한 60~70% 정도 컨디션이다. 100%까지 올라오지 않았다"면서 "더 연습해서 컨디션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장원진 감독은 "몸 상태는 60~70%라고 하는데, 투구하는 걸 봐서는 그 이상인 것 같다"고 평가하며 "빠른 시일 내로 경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고효준은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올해는 여유 있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많이 취해서 컨디션은 상당히 좋다. 그래서 조금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만큼 구단에서는 멘토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고효준은 "감독님이나 코치님, 단장님도 많이 원하신다.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다"면서 "지금도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얘기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래도 일단 본인의 부활이 중요하다. 고효준은 "내가 일단 보여줘야 (1군에) 갈 수 있다. 울산 웨일즈 자체가 쇼케이스라 생각하고, 좀 더 집중하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울산 웨일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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