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트로피를 얻으려면 서로를 무너뜨려야 한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승점 6(1승 3무)을 획득해 3위에 올라있고 전북은 승점 5(1승 2무 1패)를 얻어 6위에 위치 중이다.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불린 두 팀은 리그 개막 후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대전은 3경기 연속 1-1로 비겼다. 전북은 부천FC1995와 1라운드에서 2-3으로 패해 충격을 줬다. 승격 팀을 홈으로 불러들인 디펜딩 챔피언의 패배라 더 관심을 모았다. 이후 광주FC, 김천 상무와 모두 비겼는데 경기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더블 우승을 했던 작년과 비교돼 정정용 감독을 향한 의구심이 점차 생겼다.
나란히 직전 경기에서 첫 승을 했다. 대전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을 가 3-1로 이겼다. 마사 헤더 선제골 이후 무고사에게 실점을 했는데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디오고, 엄원상 연속 득점으로 3-1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김정훈 자책골, 모따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두 팀은 본격 흐름을 타려고 하는데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슈퍼컵에서 만났는데 전북이 모따, 티아고 골을 통해 2-0으로 승리, 트로피를 들었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데 결과에 따라 초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 키플레이어는 디오고다. 디오고는 교체로 나서면서 K리그에 적응을 했고 지난 경기 1골 1도움으로 라운드 MVP까지 됐다. 큰 키에 속도까지 지녔고 마무리 능력을 확실히 보유해 대전 공격 중심을 잡을 것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마사, 엄원상, 밥신 등의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북은 이승우다. 선발보다 교체로 나서는 이승우는 안양전에서 특급 조커로서 제 역할을 확실히 했다. 안양 수비 집중 압박에 휘젓고 들어가 기회를 만들었다. 모따 득점에 0.9골 지분이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크랙'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대전전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듯하다. 하창래, 이명재 등 수비진에 부상자가 있는 대전 수비에 이승우 존재는 확실히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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