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있다 나타난 거야! '무지개 커브'로 선배 타자들 제압→데뷔전서 홀드...롯데 특급루키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 다짐 [울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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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다 나타난 거야! '무지개 커브'로 선배 타자들 제압→데뷔전서 홀드...롯데 특급루키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 다짐 [울산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3-21 00:2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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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양정웅 기자) 올 시즌 KBO 리그 신인 중 4번째로 지명된 신동건(롯데 자이언츠)이 인상적인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와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게임은 KBO 최초의 시민야구단인 울산 웨일즈의 창단 첫 경기였다. 이에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겸 울산 웨일즈 구단주, 류지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했다. 

외국인 투수인 오카다 아키타케가 선발로 나오고, 올해 WBC에서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홈런 2개를 터트린 알렉스 홀이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등 울산 웨일즈의 전력은 신생팀이라고 무시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롯데는 선발 현도훈이 6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하며 울산 웨일즈를 압도했다. 여기에 1회 황성빈의 센스 있는 주루와 2회 신윤후의 솔로포, 5회 이지훈의 내야 땅볼이 나오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잘 나가던 롯데는 8회 경기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노강민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맞은 후, 1아웃 상황에서 민성우와 예진원의 연속 안타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롯데는 베테랑 구승민을 내리고 신동건을 투입했다. 비록 퓨처스리그지만 신동건은 KBO 공식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볼카운트 0-1에서 올라온 신동건은 연거푸 낙차 큰 커브를 던졌는데, 타석에 있던 최보성이 유격수 앞 느린 땅볼을 쳤다. 1루 주자만 아웃되면서 구승민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래도 신동건은 까다로운 타자 홀에게도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더니, 결국 2루수 앞 땅볼을 만들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신동건은 ⅔이닝 동안 땅볼 2개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만루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떨어지는 커브를 던지면서 울산 웨일즈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 데뷔전부터 홀드를 따낸 건 덤이었다.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신동건은 "처음이라서 긴장도 좀 됐지만, 그래도 재밌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자가 3루까지 있던 상황에서도 유인구를 던진 부분에 대해 신동건은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이 커브다. 위기 상황에서 당연히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졌고,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도 있었고, (박)재엽이 형도 믿으니까 빠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고 말했다. 



동산고 출신의 신동건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그의 앞으로는 박준현(키움 히어로즈)과 신재인(NC 다이노스), 오재원(한화 이글스) 3명만이 선택을 받았다. 키 193cm, 몸무게 85kg의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패스트볼과 커브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신동건은 마무리훈련이나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팬들의 의문을 샀다. 그리고 퓨처스리그 개막전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신동건은 "그동안 아프진 않았다. 아직 몸이 완성되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몸이 완성돼서 조금씩 밸런스도 찾고 있어서 빠른 시일 내 1군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비시즌 신동건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런닝에 집중했다. 그는 "고등학교와 다르게 프로는 (1년) 144경기를 하니까 체력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 위주로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 문수야구장에는 2군 경기임에도 7214명이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신동건은 "긴장은 조금 됐는데 즐기기도 했다"며 "많은 관중을 느끼고 재미도 느끼니까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도 더 많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동건은 자신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지금 1군 캠프나 시범경기에서 못 가서 실망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테니까 빨리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울산,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 한화 이글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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