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천재 스노보더' 최가온이 결승전 당시 아버지가 보낸 강렬한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최가온은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올림픽 결승 당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롯데그룹이 사상 최고 성적을 낸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에게 특별 포상금 1억원을 직접 전달했다.
최가온은 이미 협회 포상금 3억원을 받는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롯데의 특별 포상금까지 더해 4억원을 받게 됐다.
은메달을 딴 김상겸은 7000만원, 동메달의 유승은은 35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추가로 받았다. 지도자 포상금까지 포함하면 이날 지급된 총 포상 규모는 10억6500만원에 달했다.
롯데는 2014년부터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아 300억원 이상을 지원해 왔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최가온의 금메달 비화였다.
최가온은 하프파이프 결승 1차 시기 때 극심한 긴장감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속으로 '제발 일어나'라고 아무리 외쳐도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몸이 굳을 정도의 압박 속에서 마지막 3차 시기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그때 아버지의 문자가 눈에 들어왔다.
메시지 내용은 강렬했다. 아버지는 최가온에게 "야야, 일본 애들 다 넘어졌어. 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최가온은 "그걸 보고 자신감을 딱 얻었다"면서 아버지의 한마디가 금메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최가온의 승부욕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026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종목에 추가 출전하는 2008년생 동갑내기이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에게도 "꼭 다 이기고 와, 일본 선수 다 이기고 와"라는 응원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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