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7분쯤 불이 나 오후 2시 30분 기준 중상 35명, 경상 15명 등 총 50명의 인명 피해가 확인됐다. 일부 직원들은 4층 건물에서 불길을 피해 2~3층에서 뛰어내리다 골절상을 입었다. 공장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 5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재 장비 수십 대와 인력 20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과 충북, 세종 소방본부에서도 구조대와 장비를 지원했으며, 무인소방로봇과 대용량 방사 시스템도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청은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상황관리관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내부 수색을 통해 실종자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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