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5781.20, 1161.52를 기록했다. ⓒ 신한은행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의 2조6000억원대 순매도가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763.22 대비 17.98p(0.31%) 오른 5781.2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2091억원, 414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조64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1.21%), 삼성바이오로직스(1.01%), 두산에너빌리티(3.10%)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5만5000원(-4.00%) 내린 132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5000원(-3.47%) 하락한 13만9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100원(-0.55%) 밀린 19만94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6000원(-0.59%) 떨어진 10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43.48 대비 18.04p(1.58%) 오른 1161.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7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1억원, 9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0.13%), 알테오젠(-1.81%), 레인보우로보틱스(-8.22%), 리노공업(-4.61%)이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11만2000원(14.09%) 오른 90만7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펩트론은 2만8500원(8.98%) 상승한 34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연료 농축 및 미사일 생산 능력이 약화됐다고 주장하면서 전쟁이 예상보다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며 "여기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에너지 공급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유가 안정 기대가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이 반등했음에도 외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닥은 트럼프의 확전 자제 발언과 유가 안정 의지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에너지장비및서비스(8.33%), 무역회사와판매업체(6.97%), 건설(6.21%),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4.81%), 사무용전자제품(4.5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판매업체(-5.18%), 우주항공과국방(-3.58%), 건강관리기술(-2.51%), 창업투자(-1.22%), 비철금속(-1.20%)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500.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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