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양민혁의 최근 상황을 두고 전 소속팀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시즌 전반기 나름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포츠머스를 떠난 뒤 코번트리 시티에서는 출전 기회가 급감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다.
포츠머스 지역 매체 '포츠머스 뉴스'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소속 유망주 양민혁이 포츠머스를 떠난 이후 코번트리 시티에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양민혁의 이적이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현재 상황은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올시즌 전반기 포츠머스에서 1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점차 입지를 넓혀갔다. 특히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 공격진의 한 축으로 간헐적인 기회를 받았고, 자신감을 키워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시즌 막판에는 찰턴 애슬레틱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1월 이적 시장에서 급격히 끊겼다. 토트넘이 임대 조기 복귀 옵션을 발동하며 양민혁을 불러들였고, 이후 그는 승격 경쟁을 펼치고 있던 코번트리로 재임대됐다. 당시 선택은 더 높은 수준의 경쟁 속에서 성장 기회를 얻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됐다.
문제는 코번트리 합류 이후다. 매체는 "양민혁은 이적 직후 데뷔전 최근 챔피언십 7경기 연속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공격진 내 입지가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양민혁은 코번트리에서 단 3경기에 교체 출전했을 뿐이며, 리그 기준 총 출전 시간은 29분에 그쳤다. 마지막 출전은 2월 초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로, 당시에도 단 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후 한 달 넘게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이러한 배경으로 팀 내 치열한 경쟁을 지목했다. 브랜든 토마스-아산테, 로메인 에세, 사카모토 타츠히로 등 기존 자원들이 꾸준히 기회를 받는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까지 존재감을 보이며 양민혁의 순번이 뒤로 밀렸다는 분석이다.
코번트리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역시 과거 '코번트리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양민혁의 이러한 상황을 두고 "특정 선수에 대한 선호는 없다. 지금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선발과 벤치를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재 팀 상황에서 양민혁이 당장 기회를 얻기 쉽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포츠머스 뉴스'는 이를 두고 "공격진에 다수의 옵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양민혁은 현재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사진=코번트리 시티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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