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2030년 글로벌 5성급 항공사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의 일환으로, 올봄 주요 국제 허브 공항 3곳의 운영 터미널을 공식적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터미널 이전은 공항 인프라 현대화와 함께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해 승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한편, 글로벌 항공 동맹인 스카이팀(SkyTeam)과도 보다 원활한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먼저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는 오는 29일부터 기존 터미널 1에서 터미널3으로 운영을 이전한다. 터미널 3에는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이 집중되어 있어 환승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며, 기존 터미널의 수용 한계를 해소하고 보다 원활한 체크인 및 탑승 절차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오는 31일부터 체크인 카운터가 기존 터미널 2E에서 2C로 이전된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터미널 2C는 이전 위치에서 약 2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개선된 시설과 효율적인 운영 동선을 갖추고 있다.
현재 에미레이트항공, 에어캐나다, 샤먼항공 등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이 함께 운영 중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경우, 5월 19일부터 모든 운영 업무를 기존 터미널 2에서 신규 터미널 3으로 전면 이전한다.
내달 개장을 앞둔 터미널 3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와 자동 수하물 위탁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며, 이를 통해 지상 운영 효율성과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스카이라인 열차 및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터미널 2와 터미널 3 사이를 약 5분만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베트남항공은 원활한 터미널 이전을 위해 승객들에게 모바일 앱, 공식 웹사이트, 공항 키오스크를 활용한 사전 체크인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터미널 환경을 고려해 출발 최소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안내하고 있다. 각 공항에는 이와 관련한 표지판과 전담 인력이 배치되어 승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터미널 이전은 베트남항공이 2025년 코펜하겐과 밀라노를 포함한 14개 신규 국제 노선을 취항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 성과를 잇는 전략적인 행보다. 베트남항공은 주요 거점 공항에서의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 및 승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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