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재혼 후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꾸려가는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미화와 남편 윤승호 씨가 출연해 발달장애 전문 연주 단체에서 활동 중인 40대 아들 윤진희 씨의 자립을 돕는 과정을 공개했다. 김미화는 현재 아들이 거주하고 있는 옆집을 소개하며,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아들이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 윤승호 씨는 부모 사후에 아들이 겪게 될 세상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아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볼 뿐,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아들에 대한 애틋한 걱정을 털어놨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아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김미화는 남편의 지극한 부성애를 전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남편이 자신보다 아들이 딱 3일만 먼저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자식을 먼저 보내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겠냐만은 남겨질 아들을 생각하면 그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고백했다.
재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이룬 김미화 부부는 아들의 자립이라는 큰 숙제를 함께 짊어지며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장애를 가진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는 부모의 현실적인 고민과 진심 어린 사랑이 담긴 이번 방송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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