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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나이벡(138610)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27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3% 증가했으며,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지난해 5월 미국 소재 제약·바이오 기업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약 109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회사는 단순한 일회성 수익 반영을 넘어, 기술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가 구축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나이벡은 해당 기술이전 계약과 연계해 임상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의약품 공급 계약을 별도로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임상 2a 단계 치료제 후보물질의 1차 공급을 완료했다. 향후 임상 진행에 따라 추가 공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반복적인 매출 창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기술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의 임상 1b상을 완료하고 결과보고서(CSR)를 확보했으며,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펩타이드 기반 BBB(혈뇌장벽) 전달 기술 특허도 등록하며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확장 기반을 확보했다.
기반사업인 조직재생용 바이오소재 사업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OCS-B와 리제노머(Regenomer)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을 획득하며 강화된 규제 환경에서도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생산 역량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나이벡은 유럽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QP(Qualified Person) 실사를 완료하며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유럽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까지 가능해지면서, 임상 물질 공급 사업의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처럼 나이벡은 기존 재생소재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임상 물질 공급, 생산 역량이 결합된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기술이전 성과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임상 물질 공급 경험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펩타이드 CDMO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기존 바이오 소재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사업성과로 전환되기 시작한 전환점”이라며 “기술이전과 생산, 기반사업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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