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아마존 직구 어린이 헤드폰, 환경호르몬 최대 200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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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아마존 직구 어린이 헤드폰, 환경호르몬 최대 200배 초과

경기일보 2026-03-20 10:1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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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유해물질 검출 제품 목록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유해물질 검출 제품 목록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알리익스프레스·테무·아마존 등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헤드폰 10개 중 3개 이상에서 내분비계 교란 물질과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9일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 테무 등 주요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헤드폰 20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5%인 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 물질 조사 결과, 적발된 7개 제품의 케이블과 헤어밴드, 이어패드 등에서 생식 및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안전기준(0.1% 이하)보다 5배에서 최대 200배 초과 검출됐다. 이 중 4개 제품에서는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인 납도 기준치(100mg/kg 이하)보다 3배에서 최대 39배 더 검출됐다. 카드뮴은 조사 대상 20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위해 제품이 적발된 플랫폼은 ▲알리익스프레스 4개 ▲아마존 2개 ▲테무 1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플랫폼 사업자에게 위해 제품의 판매 차단을 권고했으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회신했으나 아마존은 별도의 회신을 하지 않았다.

 

유해 물질 문제와 더불어 어린이 청력 보호를 위한 보호자들의 안전 교육도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헤드폰을 사용하는 만 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3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21.7%(65명)가 자녀의 하루 총사용 시간이 1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 사용 중 휴식을 전혀 하지 않거나 거의 안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17.7%(53명)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25%는 자녀에게 ▲볼륨 설정 ▲사용 및 휴식 시간에 대한 교육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보행 중 주변 소리 인지에 대해 교육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6.3%(49명)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린이 헤드폰 사용 시 최대 음량 85dB 이하로 하루 1시간을 넘기지 않고, 그 이상 사용할 경우 5분간 휴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직구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위해 제품의 유통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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