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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디어는 물론 자본시장까지 정보 불균형과 허위 정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미디언 장동민이 대통령 앞에서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력) 부재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 속 ‘가짜뉴스’와 ‘팩트 체크’를 다룬 서바이벌 예능이 시청자를 찾는다.
◇“가짜뉴스에 휘둘린다” 장동민의 말, 예능으로 이어진다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간담회에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참석한 코미디언 장동민은 “이재명 정부가 처음에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하실 때 반신반의하던 사람이 많았다. 저 역시도 땅을 치고 후회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단순 정보를 접하게 되는 열악한 정보 환경을 꼬집었다.
그는 “가짜뉴스 혹은 진짜뉴스에 대한 믿음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안전책들은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다”며 “정부, 전문가 차원에서도 믿음의 영역을 줄 수 있고 앞으로의 자본시장은 이렇게 나아갈 거라는 믿음의 영역이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정보의 진위가 자산과도 연결되는 시대. 정치, 경제 이슈를 넘어 개인 투자와 일상까지 정보 판단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무엇을 믿고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역시 확산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신규 오리지널 예능 ‘베팅 온 팩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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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부터 강전애까지…치열한 심리전 예고
‘베팅 온 팩트’는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8인의 출연자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뉴스의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팩트 감별 서바이벌’. 기존 시사 프로그램의 무거운 접근을 탈피해, 진위를 파악하는 과정을 치열한 게임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대통령 앞에서 가짜뉴스 문제를 언급한 장동민이 출연진으로 합류했다. 서바이벌 통산 4회 우승 기록의 장동민이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전 대변인 겸 변호사 강전애, 정치 평론가 진중권 교수와 시사 유튜버 헬마우스부터 코미디언 이용진, 가수 겸 배우 예원, 시사 유튜버 정영진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정보의 진위를 파헤치고 대립하며 치열한 심리전을 벌일 예정이다.
◇“‘더 커뮤니티’ 잇는 참신한 기획…서바이벌 본질 집중”
웨이브는 지난 2024년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을 내건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더 커뮤니티)로 주목을 받았다. ‘더 커뮤니티’는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등 다양한 이념을 가진 참가자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회 실험적 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더 커뮤니티’에 이어 ‘베팅 온 팩트’까지, 기존 인기 서바이벌의 소재인 피지컬 게임이나 연애 등이 아닌 우리 사회적 이슈와 실험으로 서바이벌 본질에 집중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극적인 설정에만 매몰되지 않고 ‘기본’에 집중한 기획력에 주목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보통 서바이벌을 예능으로만 생각하지만, 근원은 사실 다큐멘터리와 교양”이라며 “단순한 재미, 도파민 유발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예능적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신한 기획으로 승부를 보는 웨이브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정보 과잉 시대의 생존법을 서바이벌로 풀어낸 ‘베팅 온 팩트’가 이번에도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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