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탈락 이후 일본 야구 국가대표 우완 투수 이토 히로미(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 외야수 곤도 겐스케(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게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이 두 선수를 '전범', '매국노'로 부르면서 소속팀의 멘탈 케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일본 매체 '아레아 디지털'은 19일(한국시간) "감독들은 WBC '전범' 취급을 받고 있는 곤도와 이토를 구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이 WBC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자 몇몇 선수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신 공격까지 받았다.
특히 이토와 곤도가 가장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토는 베네수엘라전에서 일본이 5-4로 앞서고 있던 6회초 등판했지만 스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곤도는 대회 기간 동안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수위 높은 비난이 쏟아지자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경고했지만, 두 선수를 향한 비난과 조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관계자는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주의를 촉구하고 있지만, 당분간 이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NPB)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 이토와 곤도에게 가장 큰 고민인 가운데, 결국 ‘전범’, ‘매국노’ 취급까지 받게 됐다"라며 "그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말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면서 선수들의 멘탈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떠올랐고, 이로 인해 소속팀의 선수 멘탈 관리가 중요해졌다.
매체도 "이제부터는 소속 구단에서의 전투가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마음가짐을 전환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은 틀림없다"라며 "소속 구단 관계자들에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케어와 대응이 요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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